▲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보다 조심스런 분위기가 우세해지면서 11일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위험회피가 우세하면 달러 강세 속에서도 엔화는 더욱 선호돼 통상적으로 엔화환율은 하락한다. 그러나 이날은 엔화환율도 상승했다. 일본 금융시장의 휴장에 따른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4.7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0.8원(0.07%) 올랐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실무진 협상에 이어 오는 14일과 15일 고위급 협상을 벌인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관세가 다시 부과되는 3월1일 시한의 연장을 거론하고 있다. 앞서 로이터는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경우 미국이 시한연장에 동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1일 오후 5시9분(한국시간) 현재 109.99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4% 올랐다. 일본 금융시장은 이날 ‘건국기념일’로 휴장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17 달러로 0.05%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914 달러로 0.23% 하락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0.095%의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유로가치 약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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