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1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받은 가운데 반도체 주가가 선방했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 섹터와 반도체 대형 수요자인 애플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미국 대형 투자기관 모건스탠리는 “올해 D램 가격 상승을 낙관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IDC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을 20%나 낮췄음에도 아이폰 출하량이 20% 줄었다. 애플 제품의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게 부진 이유다. 애플은 반도체 칩을 많이 사용하는 회사인데 중국에서의 애플은 고전의 연속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0.58% 하락했다.

그럼에도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선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50%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미-중 무역협상에 주목했다. 이번주 베이징에서 실무협상이 시작된데 이어 14~15일엔 고위급 협상이 이뤄진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치전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무역협상 데드라인인 3월1일 이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화를 한 뒤 3월 중순 미국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콘웨이 백악관 고문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점에 가까워졌다”면서 “3월 중순 미-중 정상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영향을 많이 받는 반도체 섹터의 주가도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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