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A클래스 빌딩 기준 평당 4만엔 근접

▲ 일본 도쿄 도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도쿄 도심 A클래스 빌딩(연면적 1만평 이상, 바닥기준면적 300평 이상, 건축연수 15년 이내) 임대료가 평당 3만9468엔(전기 대비 465엔 증가)으로 리먼 쇼크 이후 최고치를 3분기 연속 경신했다. 평당 4만엔 가까이 상승한 점은 시황 회복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라고 일본 부동산정보회사 ‘리포트’가 최근 보도했다.

미유키 에스테이트(주)와 니세이 기초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이번 조사는 임대계약을 체결한 자료를 근거로 작년 4분기(10~12월) 오피스 마켓 지표를 작성했다.

지난 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2006년 2분기 이후 0.8%(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를 기록하면서 통계 시작(200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건축 중인 빌딩에서의 임대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도 팽팽한 수급 균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제시했다.

B클래스 빌딩(기준면적 200평이상, A등급에 포함되지 않는 빌딩)은 평당 임대료가 2만1429엔(전기 대비 42엔 증가)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4분기 연속 상승, 2분기 연속으로 리먼 쇼크 후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0.7%(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로 9분기 연속 낮아져 통계 개시 이후 5분기 연속으로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수요에는 그다지 변화가 없지만, 저하폭은 4분기 연속으로 0.1%포인트에 머무르고 있어 더 이상의 공실률 저하 여지는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클래스 빌딩(기준면적 100평 이상, 전체 200평 미만, 건축년수 제한 없음)은 평당 임대료가 1만8564엔(전기 대비 1782엔 증가)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0.6%(전기대비 0.3%포인트 저하)로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3분기 연속으로 기록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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