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中 CSI300지수 올해 9.8% 상승"

▲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주식을 부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이혜선 대리가 작성한 '골든 마켓 뉴스데일리'에 따르면 12일(이하 미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증시 회복 요인을 다뤄 주목을 받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주식은 지난해 세계에서 최악의 성과를 기록한 후 올해 견고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의 결과로 비춰진다.

중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1990년 이후 가장 느린 연간 성장률과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자동차 판매가 감소한 이후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세금 감면, 은행의 지급 준비금 인하 등 대출을 늘리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그 결과 중국의 통화공급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12월에는 소폭 반등했다.

무역과 경기 부양책에 대한 희망은 상하이 종합지수가 올해 첫 6주 동안 6.4% 오르는데 도움을 줬다. 상하이와 선전에서 거래되는 대형주가 포함된 CSI300은 9.8% 상승했다.

BNP파리바의 중국 이코노미스트 치 로(Chi Lo)는 " '무임 유동성(free liquidity)' 조치는 은행과 그림자 은행에 의해 확장된 신용을 추적하고 인플레 또는 산업생산에 맞춰 조정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는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요구해, 통화공급을 촉진시키고 궁극적으로 주식을 부양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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