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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 효과 크지 않을 듯"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 효과 크지 않을 듯"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2.13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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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시너지 효과 적고 독과점 심사도 걸림돌"...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현대중공업이 전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인수의사를 밝힌 가운데 13일 현대중공업 주가가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1.92% 하락한 1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0.7% 하락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합병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으며 한국 조선업 발전에 기여하는 바도 크지 않아 보인다”며 보수적으로 진단했다.

또한 두 회사의 합병은 해양산업에서의 실패를 선박분야에 전가하는 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합병이 추진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의 핵심인력 이탈 가능성이 크고 현대군산조선소와 같은 하청기업으로 전락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언급한 '경쟁 완화'와 '가격회복 노력'은 WTO(국제무역기구)와 EU(유럽연합)위원회가 제시하는 경쟁규칙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두 조선소간 합병의 핵심은 '주력 선박'과 '국내방산 분야'에서의 독과점 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WTO 및 EU위원회의 독과점 심사를 넘기 어려운 수치라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선박은 VL탱커, LNG선, 1만5000TEU급이상 컨테이너선이며 LNG선과 VL탱커 수주잔고에서 두 기업의 합계 점유율은 50%를 넘고 VLGC, 컨테이너선 합계 건조량도 50%를 초과한다. 또한 국내방산(잠수함) 독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그럼에도 현대중공업이 합병을 추진하는 이유는 대우조선해양의 선박영업을 차단할 수 있으면서 미인도 드릴쉽 6척의 현금 2조7000억원 때문”이라며 “인수를 못하더라도 잃을 것은 없어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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