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13일 아시아 시장에서 급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가는 이날 오후 3시59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63.11 달러로 전날보다 1.11% 상승했다. 미국산원유는 53.62 달러로 0.98%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합의한 감산규모에 추가로 일평균 50만 배럴 감산했다고 발표했다. OPEC는 지난 1월중 일평균 80만 배럴 감산한 3081배럴을 생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로이터는 이와 함께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수출 제재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인 PDVSA의 주요 고객은 미국정유사들이었는데 제재 이후 이들과의 거래가 사라졌다.베네수엘라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을 찾고 있지만, 미국의 제재로 인해 이 또한 매우 어렵다.

하지만 미국의 대량생산이 지속되고 있어 생산 증가가 공급부족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이날 0.27% 올랐고, S-오일은 2.46%의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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