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제약바이오주 부진...개인 · 외국인 매수로 코스닥 74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옵션만기일인 14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740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아프리카TV 등 실적 호전주들이 올랐다. 경협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88% 하락한 7만2900원, 신라젠은 1.24% 내린 7만1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바이로메드(-0.92%), 코오롱티슈진(-0.13%), 셀트리온제약(-0.64%) 등은 약보합에 그쳤다. 반면 에이치엘비(0.49%), 메디톡스(1.20%), 제넥신(0.96%) 등은 상승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CJ ENM이 0.73% 하락했고 포스코켐텍(-0.29%), 에스에프에이(-1.42%), 서울반도체(-0.40%) 등도 부진했다. SK머티리얼즈(1.19%), 컴투스(1.74%) 등은 올랐다.

이날 IT 부품주가 주목받은 가운데 하이비젼시스템(9.66%), 이라이콤(8.10%), 비에이치(6.70%), 원익홀딩스(6.76%), 인터플렉스(4.17%) 등이 급등했다.

경협주 중에서는 아난티가 4.24% 떨어진 것을 비롯해 제이에스티나(-6.67%), 포스코엠텍(-5.80%), 제룡전기(-4.91%), 이화공영(-3.80%), 좋은사람들(-3.60%), 아시아종묘(-3.56%) 등이 줄줄이 미끄럼을 탔다.

차바이오텍은 실적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에 장중 20% 넘게 급락했지만 회사 측이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6.11%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6포인트(0.32%) 상승한 742.2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249억원과 12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182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7억2563만주, 거래대금은 3조9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678종목이 올랐고 508종목이 내렸다. 10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37포인트(1.11%) 상승한 2225.8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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