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법실적도 선방"...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14일 대원제약에 대해 “2018년 영업실적이 선방했다”면서 “2019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태기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원제약은 전통적으로 ETC 중심의 중견 제약사인데 2017년에 OTC(감기약, 유산균) 사업에도 진출했다”면서 “2017년에는 OTC 진출에 따른 판관비 증가, 재고조정, 중국향 수출감소 등으로 영업실적이 주춤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나“ 2018년의 경우 3분기에는 고혈압치료제 엑스콤비 원료이슈(20억원 매출감소 효과)에도 불구하고 연결 매출액은 8.0% 증가한 2867억원, 영업이익은 21.6%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률이 10.7%로 전년대비 1.2%포인트 개선되었다”고 진단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2019년의 경우 상품가세에 따른 종병매출 강화, 판관비억제에 따른 매출과 이익 두 자리 수 성장전망 등을 점친다”면서 “2019년에도 외형 성장 전망이 좋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첫째, 펠루비(소염진통),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 등과 같은 기존 제품의 대형화가 주목받는다. 그 중 펠루비는 해열적응증 추가(2017년 3분기부터)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2017년 145억원에서 2018년 246억원으로 69.3% 성장했다. 2019년에는 15% 성장한 283억원으로 추정된다. 콜대원포르테(진해거담)도 시럽제의 장점 등으로 2017년 180억원에서 작년엔 19.4%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10% 성장한 237억원으로 추정된다. 둘째, 상품 도입에 따른 종병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2019년 8월에 골형성촉진제 테로사가 출시되는데 2019년에 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고, 또한 골관절염제 신로 판매로 2019년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셋째, 복용편의성을 높인 제품개발(시럽화, 정제 사이즈 축소 등) 전략이 제품 대형화(수탁포함)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진천 시럽생산 전문공장(연간 생산능력 1000억원 이상, 2020년 1분기 가동 예정)이 본격 가동되면 매출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경우 수익성이 큰 추세에서 개선 중이다”면서 “첫째, 펠루비와 코대원포르테 등과 같은 주력 제품이 성장하면서, 대형품목(100억원 이상)이 2018년에는 7개에 근접하고, 80억원대 품목이 증가 중이다”면서 “규모의 경제효과로 매출원가율이 2017년 42.7%였고, 2018년에는 42.3%, 2019년에는 42.1% 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력한 판관비 통제도 주목받는다”면서 “2017년의 경우 OTC 품목 광고에 따라 판관비가 크게 증가했지만, 2018년부터 광고비 등 판관비 증가가 억제되어 판관비율이 47% 미만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 1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감기관련 진해거담, 해열제)와 매출성장으로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한 789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91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2019년에도 혈액순환기계 개량신약 역량을 강화하고, 상품 신바로, 도입상품 테로사 출시 등으로 연간 매출액은 10.5% 성장한 3196억원,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35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결 영업이익률이 2017년 9.5%에서 2018년에 10.7%, 2019년 11.2%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사의 실적개선을 전망한다”면서 “R&D강화 속에 2019년 영업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고, 전략적인 개량신약 개발 및 마케팅으로 성장이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신약 Pipeline인 DW-4301(고지혈증)과 오픈이노베이션 형태의 R&D 전략으로 새로운 신약개발도 추진될 예정”이라며 “이에 목표가 2만6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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