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운영비 급증에 적자전환"...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뉴시스
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 노무라가 카카오의 실적악화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15일 "카카오는 인건비와 다른 운영비(OPEX) 급증으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85% 하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이 기관은 "이 회사의 더딘 수익창출과 높은 비용부담에 따라 적정가치를 하향하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한다"며 "이익 가시성도 낮고 긍정적인 촉매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변수로는 음원산업 경쟁 심화를 꼽았다. 노무라는 "올해는 카카오M 연결로 매출성장에 도움이 되겠지만,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의 광고 플랫폼 2분기 출시로 광고매출 20% 이상 증가 목표를 제시한 것은 공격적"이라며 "카카오M이 지난해 영업이익(1100억원) 중 730억원을 기여했는데 SK텔레콤이 하반기부터 자회사들에게 공격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음원산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오전 11시 5분 기준 전일대비 1.49% 상승한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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