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금융시장은 위험회피 분위기가 만들어져 안전통화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원화환율은 상승하고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8.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6원(0.32%)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생산자물가는 7개월 연속 하락해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1.2% 감소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Fed)은행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1.5%로 추정했다. 일주일 전의 2.7%보다 크게 낮춰 2.0% 아래로 예상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민주당의 즉각적인 비판을 초래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6분(한국시간) 현재 110.3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23.1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8.05 원보다 올라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71 달러로 0.21%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806 달러로 0.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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