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10% 부업 중, 평균 월 6만8200엔 벌어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직장인들이 부업으로 버는 평균 월간수입이 6만8200엔(한화 약 69만7000원), 평균 시급은 1652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기업경영 씽크탱크인 퍼솔(persol)종합연구소(도쿄)가 개인의 부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부업을 하는 정규직의 비율은 약 10%를 차지했으며, 향후 부업을 희망하는 사람도 약 40%에 달했다. 하지만 1주간 총노동 시간이 70시간을 넘는 사람이 10%를 차지해 장시간 노동하고 있는 과제도 부각됐다.

이번 '부업의 실태·의식조사'는 20~50대 정사원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하순에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했다. 유효 응답수는 1만 3958명이었다.

부업으로부터 얻는 월수입 액수로는 '5만~9만엔대'가 24%로 최다였다. 고액의 수입이라 할 수 있는 '30만엔 이상'이라는 비율도 4%를 차지했다.

부업이 본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졌다'(14%)라는 응답이 '저하했다'(12%)를 웃돌았다. '본업으로의 동기유발이 높아졌다'(23%)도 '저하했다'(10%)보다 높았다.

주당 부업시간은 평균 10.32 시간이었으며 총 노동시간은 54.81시간이었다. 1주일간의 총 노동시간이 70시간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11%, '60시간 이상~70시간 미만'은 17%를 차지하는 등 장시간 근로를 하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부업의 단점을 물은 질문에서는 '과중 노동이 되어 컨디션을 무너뜨렸다'(14%), '과중 노동이 되어 본업에 지장을 초래했다'(13%)라는 응답이 1, 2위를 차지했다.

부업의 목적에 대해서는 '경제적 수입 보충'이 최다였다. 20~30대 남성은 다른 연령대보다 '자기 실현'이라는 회답이 많았다. 부업자를 직종별로 보면 경영기획(21%), 인사교육(18%), 법무(15%) 등 간접 부문이 상위를 차지했다. 부업의 내용으로서는 음식점이나 주식 등 투자 외, '글 쓰는 작가가 의외로 인기'(동사)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