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없는 '알래스카' 1위 꼽혀, 반면 일리노이는 최고 세율 부과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금융정보회사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의 연구에 따르면 일리노이주가 중산층 가정에게 세금에 관한 가장 비우호적인 지역으로 꼽힌 반면, 알래스카는 최고의 세금 친화력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보도했다.

최근 중산층에게 가장 세금 친화적인 주를 평가, 발표한 개인 금융 웹사이트 GOBankingRates의 이번 조사는 중산층 20%가 내는 총 판매세, 재산세, 개인소득세를 비교했다. 이 회사는 미국 조세정책연구원의 2018년 ‘Who Pays’ 보고서 자료를 활용, 수집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세금 친화적인 10대 주는 알래스카, 델라웨어, 네바다, 와이오밍, 몬태나, 플로리다, 테네시, 아이다호, 사우스캐롤라이나 및 노스다코타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래스카, 네바다, 플로리다와 같이 주는 소득세가 아예 없어 상당히 선호받고 있다고 이 회사의 한 전문가는 설명했다.

하지만 개인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주 중에서도 다른 세금들이 높은 곳이 있다. 예를 들어 뉴햄프셔주는 이번 조사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이 주는 소득세가 없지만, 재산세와 주세가 더 높았기 때문에 순위에서 밀렸다.

일리노이주의 경우 지방세인 주 세율이 중간소득자층 20%들로부터 12.6%나 되는 상당한 부분을 거둬가는 것으로 조사돼, 가장 친화력이 낮은 곳이라고 평가받았다.

세금 친화력이 가장 낮은 10개 주는 일리노이, 코네티컷, 뉴욕, 하와이, 켄터키, 인디애나, 펜실베이니아, 네브라스카, 메릴랜드, 아이오와 주 순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