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수주 늘어날 가능성 커져"...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가 18일 반도체와 OLED 장비업체들에 대해 “OLED 수주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HSBC는 “메모리 회사들의 CAPEX(설비투자) 집행 둔화로 메모리 장비회사들 중 특히 원익IPS의 매출이 부진했다"면서 "합병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과 보너스 지급으로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했다”고 전했다.

또한 "에스에프에이의 경우에는 장비 표준화를 통한 지속적인 비용 절감으로 예상에 부합한 매출과 OPM(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익IPS의 실적은 상반기에는 계속 부진하겠지만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다른 중국업체들의 주문 증가에 힘입어 탄탄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HSBC는 전망했다.

HSBC는 “특히 국내 OLED의 올해 CAPEX는 18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이 보는 이유에 대해 HSBC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속속 선보였고 ▲스마트폰 스크린 크기가 확대되고 있으며 ▲플렉서블 OLED 채택이 증가하고 있고 ▲OLED TV 경쟁이 심화되는 등의 원인을 꼽았다.

또한 "삼성이 QD(퀀텀닷)OLED TV 대량생산을 결정한다면 파일럿 투자가 새로운 촉매가 될 것이며 하반기부터 메모리장비 주문도 회복되면서 장비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기관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41분 현재 원익IPS는 직전거래일 대비 2.58% 상승한 2만3850원, 에스에프에이는 0.67% 오른 4만5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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