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티닙 임상2상 발표 등 대기"...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유한양행이 2018년 4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로 예정된 다양한 이벤트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19일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는 “유한양행의 4분기 매출액은 API(의약품원료) 수출 재개에 힘입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일회성 충당금 등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회계비용과 평가손실로 컨센서스를 54% 밑돌았다”고 전했다.

다만 API 사업이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일회성비용을 상쇄했기 때문에 이익의 질은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올해 뉴오리진과 애드팜 적자 축소가 이익 회복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레이저티닙 기술수출 초기에 계상한 마일스톤의 수수료수익 557억원을 2020년 2분기까지 6개 분기에 걸쳐 나눌 가능성이 있어 2019년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시점 차이가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현상)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예상을 하회한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오는 3월 AACR(미국암학회)에서의 레이저티닙 관련 데이터 발표, 상반기로 예정된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의 레이저티닙 임상 2상 결과 발표 등 이벤트들이 대기 중이어서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유한양행은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0.81% 상승한 2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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