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컨소시엄 구성해 예비인가 신청준비 착수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에스케이텔레콤(SKT), 키움증권과 손잡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3사는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New ICT 기반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체적인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향후 금융, IT, 핀테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를 통한 신개념 융합기술의 구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승자는 변화의 수용자가 아닌 변화의 주도자"라며 "혁신성장과 포용성장을 주도하며 이종(異種)업종 간의 융합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손님혜택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2018년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공표했으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46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손님중심의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로의 성장과 발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3월 중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으로 본인가를 거쳐 2020년 중 1~2개의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할 전망이다. 앞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11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위해 국내 핀테크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이승건)와 협력해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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