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그룹 캐시카우 건설기계로 이동"...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두산그룹 주가가 두산건설의 유상증자 발표 여파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두산그룹 계열사 중 두산중공업(-1.41%), 두산밥캣(-1.27%), 두산인프라코어(-0.90%), 두산건설(-0.66%), 두산(-0.51%) 등이 각각 약세로 거래 중이다. 두산건설의 4000억원 유상증자 시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지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로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등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했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룹의 주력이었던 중공업 부문이 수주감소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더 이상 캐시카우 역할을 해주지 못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에는 한계가 뒤따랐다“고 전했다.

또한 “두산그룹의 건설기계 부문은 사업성 개선으로 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중공업 부문의 부진을 건설기계가 메워주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산건설이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한다면 이번 실적 쇼크로 인한 재무건전성 훼손은 일단 치유될 수 있을 것”이라며 "두산그룹에서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은 5000억 원(BW포함시 6500억 원)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