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기대감 & 주요 산유국 강한 감산의지 '반영'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뉴욕-런던시각) 국제 유가가 소폭의 움직임만 보였다. 미국산 유가는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올랐고 북해산 유가는 보합선에서 움직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7.17 달러(한국시각 23일 새벽 6시13분 기준)로 0.37% 올랐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배럴당 67.00 달러로 0.12% 하락했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약속도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등 비 OPEC(석유수출국기구) 주요 산유국의 감산 의지도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에도 국제 유가는 최근에 올랐던 흐름에서 잘 버티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유가가 잘 벼텨준 가운데 국가 경제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러시아의 주가지수는 1198.40으로 0.8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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