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연준은 금리조절에 인내심 여전히 강조"...이런 가운데 금값 반등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신중론이 금값을 다시 끌어 올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28.50 달러(한국시각 23일 새벽 5시51분 현재)로 0.39% 상승했다. 또한 은값은 15.92 달러로 0.69% 올랐다.

금값은 이틀 전까지 고공행진 하다가 전날 1.50%나 급락했다. 이틀 전 공개된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금리정책 관련 예상 밖의 매파적 발언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부 FOMC 위원은 1월 통화정책회의 때 “미국 경제가 양호할 경우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금리동결을 기대했던 월가의 예상을 깬 것이다. 이것이 전날 금값을 짓눌렀다.

그러나 이날엔 금값이 소폭 반등했다. 이날 CNBC가 “연준이 금리조절과 관련해 여전히 ‘인내심’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한 가운데 금값이 다시 올랐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밝지 못하다”고 했고, 클라라다 연준 부위장도 “연준의 물가 목표 2.0%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금리인상 신중론으로 시장에서 읽혔다. 두 사람은 연준 2인자급 힘있는 인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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