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연기 기대로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엔화환율은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이미 반영돼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1.0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4.2원(0.37%)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관세 유예 시한인 오는 3월1일을 늦출 수 있으며 협상이 타결된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높아지면 안전통화인 엔화의 선호도가 낮아져 엔화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날은 소폭 하락했다.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이미 엔화환율에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2분(한국시간) 현재 110.65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4%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3.1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6.20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47 달러로 0.1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074 달러로 0.16% 상승했다.

로이터는 텔리그라프를 인용해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가 영국의 오는 3월29일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시행을 최대 2개월 늦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가 배럴당 66.98 달러로 0.21%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57.19 달러로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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