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이슈 시장에 안도감...그러나 이미 시장에 상당히 반영된 재료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5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연장, 브렉시트 연기 기대감 등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 상당히 반영된 재료들이어서 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183.74로 0.07% 올랐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1505.39로 0.42%,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231.85로 0.31%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0.26% 높아진 372.18을 기록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윗을 통해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관세 유예 시한을 오는 3월1일에서 그 이후로 늦출 수 있고 협상 타결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또 영국 텔리그라프를 인용,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행 시점을 3월29일에서 최대 2개월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유럽증시에까지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이들 두가지 이슈는 이미 시장에 상당히 반영된 것들이어서 이날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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