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 고유가 비판에 따른 하락세 지속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JP모건이 조심스런 보고서를 작성한 영향으로 엔화환율이 하락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안전통화가 선호되는 현상이 나타났으나, 신흥국 통화인 원화환율도 하락하면서 1120원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8.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4원(0.21%)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 기대를 다소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아직 3월1일 이후의 새로운 시한이 제시되지 않았고 양국 모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현재 110.8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1%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9.2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9.23원보다 소폭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47 달러로 0.1%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145 달러로 0.37% 올랐다.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가 내각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시행일을 오는 3월29일에서 늦추는 논의를 할 것이란 블룸버그 보도 이후 파운드가치가 절상됐다. 그러나 보수당 내에 브렉시트를 선호하는 의원들의 불만을 초래할 경우 총선이 실시될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상승에 대해 지나치다고 지적한 영향으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64.75 달러로 0.02%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55.30 달러로 0.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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