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소폭 반등했다. 전날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가 인하 압박 쇼크'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5.69 달러(한국시각 27일 새벽 5시41분 기준)로 0.38% 상승했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같은 시각 배럴당 65.37 달러로 0.94% 올랐다.

전날엔 미국산, 북해산 유가 모두 3% 이상씩 급락한 바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트윗을 통해 “유가가 너무 높다”면서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정책을 강력 비판한 것이 전날에는 유가를 크게 떨어뜨렸다. 그러나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압박에도 OPEC 등의 감산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엔 원유시장에서 트럼프 쇼크가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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