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뉴욕-런던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에 이어 또 올랐다. 전날 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7.04 달러(한국시각 28일 새벽 5시33분 현재)로 2.77% 상승했다. 또한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6.37 달러로 1.72% 올랐다.

유가는 이틀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유가가 너무 높다”고 지적하면서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3% 이상씩 급락한 이후 전날엔 소폭씩 반등하더니 이날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엔 사우디 석유장관이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주요 산유국은 올해에도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의 감산중단 압력을 무시하겠다”고 강조한 것이 유가를 띄웠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이날 유가 급등으로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0.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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