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MLCC용, 태양전지용 제품 주목"...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28일 대주전자재료에 대해 “전방 산업의 방향성을 믿고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동사는 2차 전지 음극재용 실리콘복합산화물 관련 업체다. 2018년 11월 국내 고객 L사로부터 인증 완료받아 중대형 (전기차) 전지 양산 라인에 초도 물량 납품을 개시했다. 2019년 연간 80억원 이상 매출 목표로 시작, 현재 예정된 Capa(생산능력) 월 150톤 기준 (총 토지 제외 450억 투자) 2022년 1000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L사 이외에도 국내 S사, 중국 B사로 순차적인 공급계 계약이 기대된다. 국내 고객사향은 흑연 음극재에 DMSO(동사의 실리콘복합산화물 브랜드 명)를 5%, 다른 업체는 15% 비중으로 섞는다. IT제품 소형전지향으로는 20%까지 섞을 수 있다. 향후 동사의 로드맵상으로 2021년까지 25%비중까지 가능한 제품이 준비될 예정으로 성장 초입에 들어 선 동사 신제품은 중장기 시장 확대 전망이 기대된다. 마진이 다른 어떤 제품보다 상당히 높은 두자리수(최대 30%) 이기에 향후 실제 고객 확대 및 수요 증대 속도에 따라서는 추가 Capa 확대를 고민할 시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 
 
김 센터장은 “동사의 올해와 내년 외형 성장은 MLCC용 & 태양전지용 전도성 페이스트와 관련해 눈길을 끌 것”이라며 “MLCC (Multi layer Ceramic Condesnor/Capacitor, 전자제품에 전류의 흐름을 일정하게 제어하는 수동부품. 마치 '댐'과 같은 역할) 업황 호조에 따른 고객사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7년 상반기부터 MLCC용 전도성 페이스트를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전기차 MLCC용으로 2019년 4월부터 공급하는 제품 (원재료 귀금속을 입혀 단가 최대 10배 높음) 성장에 힘입어 MLLC용 전도성 페이스트(Paste) 매출은 300 억원 대에서 2020년에는 500억원 이상이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태양전지향은 원래 후면전극용으로 silver paste를 작은 규모(2018년 50억원)로 공급했으나 2019년 연초 전면전극용으로 silver powder (paste의 원재료) 공급을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2019년 규모는 최대 4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시장규모가 1조원에 달하며 현재 7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Dowa 제품 대비 10% 더 낮은 가격에 Dowa 제품과 혼용시 성능에 차이가 없다는 점이 이같은 추정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silver powder 시장 지배자인 일본 Dowa (점유율 70%)대비 전방 업체인 silver paste 업체인 헤라우스, 기가, 듀퐁 등 입장에서는 거래처(원재료 확보) 다변화가 필요할 것이다”면서 “이번에 첫 고객이외로의 수요처 확대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양 전지향 도전재 매출 규모에 대해 2020년까지 2000억원 까지 내다 본다”고 밝혔다.

그는 “동사의 경우 2019년 매출 172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순이익 80억원 및 2020년 매출 256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순이익 210억원을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