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장률 우려, 북해산 유가 하락 vs 미국 경제는 견고, 미국산 유가는 상승

▲ 미국 텍사스주 유정.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지] 28일(뉴욕-런던 시각)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산 유가는 오르고 북해산 유가는 하락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원유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7.18 달러(한국시각 3월1일 새벽 5시36분 기준)로 0.42% 올랐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6.02 달러로 0.56% 떨어졌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동반상승하다가 이날엔 흐름이 엇갈렸다.

중국의 2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둔화되는 등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이날 유럽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북해산 유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은 2.6%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산 유가는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CNBC는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이 견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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