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분기 성장률 견고...미국 달러 절상 vs 엔화가치 급격 절하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8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소폭 절상됐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반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앞서 마감된 아시아 시장에서 절상됐다가 뉴욕시장에서 다시 급격히 절하돼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21로 0.06% 상승했다.

반면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앞서 마감된 아시아 시장(한국시각 28일 오후 5시44분 기준)에서 미북정상회담 결렬 여파로 110.79엔(전날 뉴욕시장 대비 –0.19%)까지 하락했다가 이날 뉴욕시장에서 급반등하며 111.39엔(미국 동부시각 28일 오후 6시1분 기준)까지 솟구쳤다. CNBC는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2.6%로 시장 예상을 웃돌정도로 견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뉴욕 월가 일각에선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달러가치는 전날에 이어 연일 절상되고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다시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같은시각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371 달러로 전날과 보합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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