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발언에 무역협상 주시...3대지수 약보합...주택지표 호전은 시장 지지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씩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이 작용했다. 미국 주택판매지표 호전은 증시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0.05%) 나스닥 지수(-0.02%) S&P500 지수(-0.11%) 등이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전날부터 미국증시에서는 차익매물이 등장했다. 이날에도 그랬다. 이날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이오와주 존스턴서 열린 포럼에서 “미-북 핵협상이 결렬된 것처럼 미-중 무역협상도 완벽하지 않으면 거부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무역협상 경계감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이날 캐터필라(-0.8%) 보잉(-0.5%) 3M(-1.4%) 등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주식들의 가격이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날 타겟이 실적호전으로 주가가 4.6%나 오른 점,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3.7%나 늘면서 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낸 점, 전날 급락했던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주가가 2% 이상 오른 점 등은 미국증시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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