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안정세로 총 5620억 달러 기록...2017년 대비 15% 증가

▲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작년 상업용 부동산 매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최근 부진한 장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현재처럼 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올 한 해도 활발한 모습 속에 강세장이 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작년 250만 달러 이상으로 팔린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총 거래금액이 5621억 달러에 달했다"고 경제전문기관인 리얼캐피털(RCA)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15% 증가한 것이며 2015년 최대기록(5699억 달러)보다 약 80억 달러 적은 규모라고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작년에 6.2% 올랐으며 2007년 대비 30%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없었다면 이 수치는 더 높았을 수도 있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금리를 안정되게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시장이 앞으로 더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가장 큰 거래 중 일부는 사모펀드들로부터 나왔다. 예를 들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GGP와 포레스트시티 부동산신탁 자산을 인수했고 블랙스톤그룹은 그래머시 부동산신탁 자산을 매입했다.

미국 부동산 회사(아리엘 프라퍼티)의 한 간부는 "투자자들로부터의 투자금액 증가가 결국 부동산 가격 상승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 저널에 피력했다.

그는 "아직도 거래를 쫒는 자본들이 많다"면서 "선택할 부동산 재고가 적어지면서 가격이 조금 더 적극적이며 상향지향적인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피력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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