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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의 날, "유럽 경기침체 비상"...유로화 '곤두박질' vs 엔화환율 '하락'ECB "유로존 성장률 하향, 올 연말까지 금리 안 올려"...숨죽였던 환율시장 요동
최원석 기자  |  choiup82@choi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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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05: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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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 파운드화 등의 가치가 뚝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GDP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하고 나아가 시장 친화적인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2분 현재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186 달러로 1.07%나 폭락했다. 전날 1.13 달러 대에 있던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1.11 달러 대로 추락한 것이다. 또한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77 달러로 0.71%나 떨어졌다.

반면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1.56엔으로 0.19%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ECB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크게 낮췄다. 아울러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7%에서 1.6%로 하향 수정했다. 또한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적어도 올해 연말 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간에는 "올 여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이 기간을 최소한 연말까지로 연장키로 한 것이다.

이에 전날 ECB 회의를 앞두고 숨을 죽이며 아주 소폭씩만 움직였던 주요국 환율이 이날 요동쳤다. 유럽 쪽의 통화가치는 곤두박질 쳤고,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엔화의 가치는 절상됐다.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피로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 속에 ECB의 유로존 성장률 하향 및 시장 친화적 조치가 주요국 환율을 크게 움직이게 한 하루였다.

한편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33으로 0.56%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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