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합병 시너지 효과 크지 않을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장 초반 현대중공업 주가가 대우조선 인수 체결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3.07% 하락한 1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이 회사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주가 약세는 KDB산업은행과 이날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 지분을 현대중공업에 넘기는 안건을 상정한다.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가결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지주 및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다만 노조의 반발이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 일부 걸림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관련 분석자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합병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으며 한국 조선업 발전에 기여하는 바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적으로 진단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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