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커져

▲ 중국 칭다오항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월 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8일 장중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2%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7% 감소한 135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신화망 등이 이날 보도했다. 수입은 5.2% 줄어든 1311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41억2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87.2%나 줄어들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에 이어 중국의 수출 부진까지 발표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 또한 수출 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상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86.63포인트(2.79%) 하락한 3019.78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달 28일 2940.95로 마감한 이후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 등으로 오름세가 지속되다가 이날 2%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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