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다운받아 24시간 면접 가능...채용초기 단계서 AI가 판단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기업들이 신입직원 채용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할 움지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대형 식품 유통업체인 유니버스(Universe)는 2020년 봄 졸업 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규졸업자 채용시험시 인공지능(AI)에 의한 면접을 실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고향이나 지방 취직 희망자들에게 응시하기 쉽도록 함으로써 응모자 증가를 통해 인재를 확보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물론 대면 면접도 계속할 방침이다.

'AI 면접'은 시험의 초기단계에 도입한다. 인재컨설팅 회사인 '탤런트 앤드 어세스먼트'가 개발한 것으로, 자신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다운로드하면 24시간 언제라도 면접이 가능하게 된다. 취직 희망자는 이 회사의 본사에 방문하는 빈도수나 교통비 부담이 감소해 취업활동의 스케줄 조정도 용이하다고 밝혔다.

AI면접은 음성에 의한 5~10분 정도의 대화형식이 된다. AI면접 결과는 탤런트 앤드 어세스먼트가 응모자의 자질을 분석한 후 보고서를 유니버스사에 제공한다. 채용회사 측은 면접의 업무량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채용업무가 가능하다.

AI면접은 최근 일본 전국에서 도입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각 회사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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