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이 VR보다 스마트폰 연동도 높아?...삼성은 VR, 애플은 AR

▲ 마카오 시내 애플 매장.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애플이 AR(증강현실)헤드셋을 2020년 상반기 발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VR(가상현실) 제품과 무엇이 다른지가 주목받게 됐다.

흥국증권 문지혜 연구원이 11일 블룸버그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에 연동되는 AR헤드셋을 2020년 상반기에 발매할 것이라고 KGI증권 애널리스트인 밍치궈가 전망했다. 페이스북의 오큘러스나 삼성 기어 VR(가상현실) 같은 헤드셋 타입이 아닌 안경 타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배터리 사용량 감소와 편의성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이 AR제품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본적인 액션은 ▲AR헤드셋에 탑재될 칩셋 개발, ▲AR 앱 개발을 위한 개발자용 툴킷 배포, ▲AR헤드셋 출시 등이다. 또한 AR채택시 스마트폰단에서 일어나야 하는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 용량으로, 계속적인 AR컨텐츠 소비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큰 폭으로 늘려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와 관련 2017년에 첫 언론보도가 나온 이후로 아직까지 AR앱 개발 툴인 ARkit 이외에는 뚜렷한 결과물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문 연구원은 “삼성과의 차별점은 AR이라는 점인데, AR이 VR보다 스마트폰과의 연동도가 높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AR은 콘텐츠로만 구성된 VR과 다르게 실제 현실 세계에 가상 정보를 덧입히는 형태로 되어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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