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의 한국 대통령 방문과 아스달 연대기 촬영에 따른 관광 효과 기대

▲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전하는 브루나이불레틴. /사진=브루나이불레틴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3일간 일정으로 브루나이 국빈방문을 시작했다.

현지 언론 보르네오불레틴은 문 대통령 방문 소식을 이날 톱뉴스로 전하면서 3개 부처 장관이 부부 합동으로 브루나이 국제공항에서 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영접해 의전행사를 가진 후 하지 하사날 볼키아 무자딘 와다울라 이브니 알-마르훔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일정과 만찬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보르네오불레틴은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이 한국 대통령으로서 19년만이며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이어서 방문한다고 전했다. 3개국 순방은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한국과 브루나이는 1984년 수교 이후 경제, 에너지, 교육, 정보통신기술과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장기간 협력을 하고 있다고 보르네오불레틴은 강조했다.

브루나이가 크게 주목하는 한국인 방문자는 또 있다.

보르네오불레틴의 앞선 8일 보도에 따르면, 다토 세리 세티아 아왕 하지 알리 빈 하지 아퐁 브루나이 천연자원관광장관은 7일 한국의 TvN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제작팀을 위해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신문은 ‘방영 예정인 사극(Sageuk)에서 브루나이가 소개된다’는 기사에서 이 드라마는 정상의 한국배우 송중기, 김지원, 장동건 등이 출연하고 수상기록을 갖고 있는 김원석 감독과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TvN에 대해서는 도깨비와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제작한 방송국이라고 소개했다.

보르네오불레틴은 율루율루템부롱 국립공원 등 다양한 곳에서 드라마 촬영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스달연대기가 브루나이 관광을 세계적으로 매우 효과적으로 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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