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1일(미국시각) 뉴욕 월가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하나 부각됐다. 바로 미국의 1월 소매판매 호전이다. 이는 미국 국채금리를 밀어 올렸고 미국증시에도 긍정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늘었다. 월가에서는 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보다 호전된 결과가 나왔다. 이에 로이터는 “미국 경제에 모처럼 단비같은 소식이 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2.64%로 직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2.48%로 0.58% 높아졌다.

미국증시에서는 금리상승을 반기는 금융주들이 웃었다.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가 0.99% 상승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1.01%) 씨티그룹(+0.40%) JP모건체이스(+1.30%) 등의 주가 오름세가 돋보였다.

미국 소매판매 호전은 이날 소매 유통주 및 소비 관련주들에도 훈풍을 가했다.

소매주 중에선 달러제너럴(+0.84%) 베스트바이(+2.00%) 월마트(+0.91%) JC페니(+10.37%)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소비재 관련 중목 중에선 얌브랜드(+1.16%) 코카콜라(+2.99%) P&G(+1.19%)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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