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세 도입 영향 없을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중국 관광객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이것은 중국 소비주, 특히 면세점 산업에 긍정적 신호로 여겨진다는 진단이 나왔다.

12일 노무라는 "지난 1~10일 중국 항공사 트래픽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는데 연초 이후에 따이공(보따리상) 방문에 대한 엇갈린 기대를 고려하면 면세점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노무라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에서 소싱을 하는 따이공들 대부분이 소규모여서 2년간 전자상거래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전자상거래세 도입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월 롯데면세점의 SSSG(동일점포매출증가율)는 전년 대비 20% 증가해 같은 달 중국 항공사 트래픽이 28% 늘어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도 1월 매출이 전년 대비 40% 넘게 늘어났다.

호텔신라의 경우 면세점 매출 증가율이 업계 전체 수준과 비슷했으며 올해는 상대적으로 면세점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요 면세점 사업자들이 올해 대부분 두 자릿수 OPM(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노무라는 예상했다.

노무라는 “상반기와 하반기의 면세점 매출 증가율을 각각 7.5%, 15% 추정하며 중국 정부가 면세점 구매 한도를 규제하지 않는 한 국내 면세점들의 따이공 구매는 중국 명품 수요 증가율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인 인바운드 트래픽 증가율이 계속 탄탄하다면 면세점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특히 호텔신라와 신세계를 주목하는데 따이공 노출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노무라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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