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다. 영국의 새로운 브렉시트안 역시 이날 부결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95로 0.28%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의하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13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298 달러로 0.47% 상승했다.

반면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65 달러로 0.65%나 하락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1.25엔으로 0.04% 상승하면서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이날 CNBC는 "영국 하원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새로 제안한 새로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마저 부결시켰다"고 전했다. 영국 하원 소속 의원 633명은 이날 오후 의사당에서 테레사 메이 총리가 융커 유럽연합집행위원장과 합의한 '새로운 유럽연합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 '안전장치' 관련 보완책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했는데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새 합의안 역시 149표차로 부결됐다.

이런 가운데 파운드화의 가치가 급락했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는 노동부발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다. 전월 대비 0.2% 오르면서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상승에 그치면서 연준 목표치 2%에 미달했고 달러가치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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