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2019년 실적 전망 긍정적"...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가 13일 SK케미칼에 대해 긍정적인 진단을 내놨다.

하태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동사는 자체실적과 바이오부문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 그러나 자회사 이니츠 적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는 “동사의 경우 그린케미칼 실적은 점진적 성장세에 있고 백신부문 프리미엄백신 중심의 실적개선이 눈길을 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업별 영업현황을 보면, 수지(Co-polyester)에서 글로벌 수요부진과 원재료(PTA, MEG)의 가격상승으로 2018년 4분기까지 수익성이 좋지 않았으나 최근 원가하락으로 2019년에는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오디젤부문은 2018년부터 혼합비율이 3%로 상향 조정되었고, 제품믹스 개선(바이오디젤 증가, 바이오중유 감소)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2019년에도 이 부문 매출액은 10%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생명과학(제약+백신)부문은 2018년에 백신매출이 8.5% 증가한 3485억원이며, 영업이익도 325억원(개발비상각 113억원 반영후)으로 28.9% 증가했다고 전했다. 2019년에도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독감백신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금년에 WHO PQ인증을 거쳐, 2020년에는 수출도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8년 대상포진백신 매출이 33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19년에도 추가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2018년 10월에 국내 출시했는데 점진적으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관측했다. 호주 CSL로부터의 로열티수입도 2018년 연간 40억원에 이어 2019년엔 연간 70억원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사노피파스퇴르로부터 세포배양방식의 기술수출 계약금액이 2018년 160억원 이었고, 2019년(2분기쯤)에는 기술수출완료로 로열티수입이 220억원 내외 추가 계상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폐렴구균백신이 2018년 11월에 글로벌 임상 1상 진입했고, 이와 관련해서 로열티 수입이 올해 2분기쯤 120억원 내외 인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로열티수입 증가, 글로벌 백신개발 임상 진전, 기업가치가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부가 수지 매출 성장과 프리미엄 백신(독감, 대상포진, 수두)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중”이라며 “케미칼 부문의 안정적 성장, 백신부문의 성장비전 제시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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