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기존 업계에 영향 적을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국내 최초 입국장 면세점 입찰 마감이 오는 14일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3일 한국투자증권은 “입국장 면세점은 전세계 73개국 149개 공항에서 운영 중“이라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으로 한정해 제한경쟁 입찰로 진행되며 기존에 면세사업 운영 경험이 없어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을 시범 운영 후 김포 · 대구 공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매출액 대비 품목별 영업요율을 적용하는 징수방식을 선택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밝혔다. 기존 인천공항 출국장의 경우 최소보장금액과 영업료 중 높은 금액을 임대료로 지급해야 한다.

다만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한해 운영이 가능해 상품기획(MD) 역량과 가격 경쟁력 등이 상대적으로 낮고 담배 등은 판매 가능 품목에서 제외돼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입국장 면세점 참여 가능성이 큰 사업자 중 국내 상장사로는 하나투어와 JTC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5월 말 영업 개시 예정이지만 출국장 면세점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출국시 구매가 할인율이 더 높고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화장품과 명품 등의 경우 소비자들이 온라인, 시내 면세점, 출국장 면세점 등 기존 채널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반면 "기내면세점의 매출은 타격이 예상된다"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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