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사흘째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신라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들은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7만5000원을 기록했다. 신라젠은 7.45% 급락한 6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장중 8% 대 떨어졌다가 2%대 하락으로 마무리했었다. 회사가 개발 중인 간암치료제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문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2.54%), 코오롱티슈진(-1.01%), 셀트리온제약(-0.31%), 제넥신(-1.61%) 등도 내렸다. 반면 바이로메드는 3.55% 상승 마감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은 0.98% 하락했고 포스코켐텍(-1.21%), SK머티리얼즈(-1.09%), 아난티(-0.76%) 등도 내렸다.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5.15% 뛰어올랐고 에스엠(2.18%), JYP Ent.(0.17%) 등도 상승했다.

컴투스는 신규 게임에 대한 실적 우려로 7.59%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제약바이오 관리종목 지정 논란 속에 9.36% 떨어졌다. 회사 측은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02%) 상승한 754.89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114억원과 49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98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7억8399만주, 거래대금은 4조8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519종목이 올랐고 673종목은 내렸다. 96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이 순매수 상위종목은 바이로메드, 슈피겐코리아, 컴투스, 오스코텍, 안랩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77포인트(0.41%) 하락한 2148.4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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