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째 소폭 상승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맞았지만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53% 하락한 7만3100원, 바이로메드는 1.73% 내린 30만6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에이치엘비(-4.08%), 메디톡스(-2.93%), 셀트리온제약(-2.99%), 제넥신(-3.83%) 등도 내렸다.

신라젠은 전일 대비 등락 없이 6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자체개발 중인 항암제 관련 루머에 대해 회사 측은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0.38% 올랐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2.44%), 스튜디오드래곤(-1.97%), 펄어비스(-2.49%), 파라다이스(-0.54%)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켐텍은 0.46%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쳤다.

수소차 관련주들이 이날 주목받은 가운데 디케이락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반도체부품주 가운데 유니셈(14.87%), 테스(13.47%), 유니테스트(9.27%) 등이 급등했다.

셀리버리는 간암 치료 항암신약 후보물질의 미국 특허등록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59%), JYP Ent.(-3.17%), 에스엠(-1.75%) 등 연예기획 3사는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3포인트(0.07%) 상승한 755.4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9억원과 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6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6억3269만주, 거래대금은 4조3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833종목이 올랐고 349종목이 내렸다. 105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네이처셀, 톱텍, 차바이오텍, 바이로메드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27포인트(0.34%) 오른 2155.68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