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4일(뉴욕-런던 시각)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미국산 유가는 오름세를 지속한 반면 북해산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8.49 달러(한국시각 15일 새벽 5시6분 기준)로 0.38%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배럴당 67.15 달러로 0.59%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등 비회원국의 산유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유가가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 혼조 속에 석유의존도가 큰 러시아 주가지수는 이날 1181.96으로 0.60%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의 정유주 흐름도 엇갈렸다. 쉐브론(-0.06%) 엑손모빌(-0.33%) 등은 하락한 반면 로얄더치쉘(+0.10%) BP(+0.27%)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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