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 바이오중유 상용화 기대 등 영향...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SK케미칼 주가가 임직원 구속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14% 상승한 7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증거인멸 등 혐의로 SK케미칼 부사장 박 모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SK케미칼이 1994년 첫 제품을 생산할 당시 원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실험 결과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해 당시 실험결과 보고서를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지난 2016년 열린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증인으로 나온 김철 SK케미칼 대표가 해당 보고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증언한 바 있어 위증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SK케미칼 주가가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것은 저가매수세가 일부 유입된 데다 바이오중유 연료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등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발전용 연료다. 상용화 초기 단계이지만 보급이 활성화될 경우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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