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케터 "아마존, 올해 광고시장 9% 장악 예상"

▲ 아마존 뉴욕 본사 로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대형 IT기업들이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아마존의 광고사업은 올해 50% 이상 급증한 반면, 구글과 페이스북의 점유율은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고 뉴욕포스트지는 보도했다.

온라인 경제분석회사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아마존은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여전히 3등을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은 구글(38.2%), 페이스북(21.8%)과 비교해 6.8% 수준이다.

하지만 시애틀의 거인 아마존은 올해 디지털 광고시장의 거의 9%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비슷한 규모였을 때보다 더 빠른 성장세다.

디지털 광고비용을 조사해 온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의 시장점유율은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마케터의 한 전문가는 "아마존의 광고 플랫폼이 소비자들 행동 데이터가 풍부하다"고 지적하며 "아마존은 광고주, 특히 소비자 패키지 상품과 소비자 직거래 브랜드회사들에게 큰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디지털 광고 지출이 기존의 광고 지출보다 19.1% 증가한 1293억 달러로 기존 광고시장 규모인 2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이마케터는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