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부문 등 감소 영향...보잉 제휴전략은 유지키로

▲ 미국 렌턴 보잉사 조립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소형 여객기 세계 최대 메이커인 브라질의 엠브라에르(Embraer)가, 지난 주말 발표한 2018년 12월기(연간) 연결결산에서 최종 1억7820만 달러(약 200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매출이 부진한 비즈니스 제트부문에서 감손처리된 것 외에 각 부문에서도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4% 감소한 50억7110만 달러였다.

여객기, 비즈니스 제트기, 방위 등 각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미달했다.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넬슨 살가도는 "이번에는 기대치 대비 떨어졌지만 올해는 회복될 것"이라고 이 매체를 통해 피력했다.

엠브라에르는 소형 여객기 부문을 떼어내, 보잉이 80%를 출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군용기 판매에도 협력을 강화했다.

한편, 살가도 CFO는 최근 보잉의 신형기 '737 MAX' 사고로 인한, 세계 각국 규제 당국의 움직임에 대해 "엠브라에르는 관련이 없으며, 보잉과의 제휴 전략에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이 매체에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