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요 정유주 껑충, 러시아 주가지수 1.38%나 급등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뉴욕-런던시각)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이에 유가 영향을 많이 받는 러시아 주가지수도 껑충 올랐다. 미국증시 내 정유주들도 활짝 웃었다. OPEC의 감산 기대감이 원유시장 및 관련국 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8.96달러(한국시각 19일 새벽 5시13분 기준)로 0.75% 상승했다. 또한 같은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7.41 달러로 0.37%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4월 열릴 예정이던 특별회의를 취소하고 6월 말까지 감산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OPEC과 비 OPEC 산유국들(러시아 등)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공동감산감독위원회(JMMC)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은 “올 상반기까지 석유시장이 과잉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결정을 미룬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유가가 올랐다.

이 영향으로 유가에 민감한 러시아 주가지수는 이날 1213.35로 1.38%나 상승했다. 미국증시내 정유주도 활짝 웃었다. 쉐브론(+0.45%) 엑손모빌(+1.16%) BP(+0.84%) 로얄더치쉘(+1.26%)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정유주 급등 영향으로 미국증시 3대 지수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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