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비둘기적 결정 기대...그러나 이날 외환시장은 '관망세' 유지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FOMC 회의 첫날인 19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는 약세를 보이고 달러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는 소폭씩 절상됐다. 이번 FOMC에서는 시장 친화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이란 전망이 이 같은 흐름을 유발시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38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353 달러로 0.14% 절상됐다. 또한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도 1.3271 달러로 0.12% 상승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1.40엔 으로 0.03% 내렸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는 건 달러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날부터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회의에 돌입했다. 이번엔 FOMC가 시장 친화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했다. 로이터가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다시 시작하려면 성명서에 있는 ‘인내심’이라는 단어부터 지워야 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을 전한 가운데, 달러 대비 주요국 통화가치가 소폭씩 절상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FOMC 결과는 하루 뒤에나 나오는 만큼 이날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환율은 ‘관망세’ 속에 소폭씩의 움직임만 보였다.

한편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96.38로 0.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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