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공기청정기 성장세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20일 오전 서울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주의보.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장 초반 크린앤사이언스 등 미세먼지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크린앤사이언스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5.86% 상승한 2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2만89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신일산업(+5.25%), 위닉스(+8.03%)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크린앤사이언스의 경우 미세먼지 문제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가정용 필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선풍기 업체로 알려진 신일산업에 대해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 공기청정기 출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3분기에 10~30평형대에 사용 가능한 대형 제품 출시를 통해 학교, 관공서, 상업용 건물 수주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닉스의 경우 공기청정기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함께 중저가 공기청정기 1위 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는 필수 가전제품이 됐지만 보급률(46%)이 국내 에어컨 평균 보급률(83%)보다 낮은 상황이어서 관련 업체들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