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시내 애플 매장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애플이 무선충전 모듈 'AirPower(에어파워)'를 이번 주에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것이 출시될 경우 애플 웨어러블(wearable) 기기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흥국증권 문지혜 연구원은 21일 애플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Bloomberg) 등이 전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은 iPhone8 이후 자사 폰에 대한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나 자체적인 무선충전 모듈은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20일(미국시각) 애플이 무선충전 기능을 포함한 무선 이어폰 신제품 AirPod 2(에어팟2)를 출시하면서, 25일로 예정된 애플 이벤트에서 무선충전 모듈을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애플의 무선충전 제품인 AirPower는 2017년 후반 출시가 발표되었으나, 현재까지 판매되지 않고 있는 제품이다.

문 연구원은 “무선충전 시 과열충전 방지와 다양한 제품의 동시 충전 등의 기술적 문제에 봉착하며 출시가 지연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면서 “무선충전 모듈의 경우 무선충전 표준칩인 Qi 센서가 핵심 부품인데, IDT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삼성전자 S.LSI 에서 제품 개발을 완료해 자사 무선충전 모듈에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애플은 무선충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PowerByProxi(파워바이프록시)를 2017년 인수한 바 있다”면서 “애플은 Airpod(에어팟) 출시로 전체 웨어러블 매출이 2017년 대비 35% 증가한 173.8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웨어러블과 서비스 부문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애플의 경우 무선충전 모듈 발매시 AppleWatch(애플워치) 및 Airpod 등 자사 웨어러블 기기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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