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중국 내 시장점유율 상승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SDI, 일진머티리얼즈 등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21일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삼성SDI는 전일 대비 6.01% 상승한 22만500원, 일진머티리얼즈는 7.15% 뛰어오른 4만19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중국 사업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공신부는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로자동차량 생산기업 및 제품 공시’를 발표했는데 이 목록에 이례적으로 한국 2차전지 업체가 납품하는 신규 전기차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공시 목록 포함이 중국 정부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수취를 의미하진 않지만, 해당 목록에 포함될 경우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친환경차 추천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중국 사업 회복도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특히 삼성SDI, 일진머티리얼즈 등은 중국 지역 실적이 증가하면서 중국 내 시장점유율 상승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삼성SDI는 중국 톈진과 시안에서 2차전지를 양산하고 있으며 중국 비중은 2019년 23%에서 2020년 3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진머티리얼즈의 경우 2차전지용 동박의 고객사는 삼성SDI, LG화학, BYD, CATL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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